[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CJ제일제당이 지난 8월 선보인 '비비고 한섬만두'가 왕만두 시장에서 좋은 실적을 기록하며 '비비고 왕교자'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 8월 중순 출시된 '비비고 한섬만두'의 누적 판매 개수가 150만봉을 돌파했다. 매출로 환산하면 50억원을 넘어섰다.
'비비고 한섬만두'는 첫 달부터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어 9월과 10월에는 매출 15억원 이상을 달성하며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달 역시 판매가 급증하며 2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매년 8%대 역신장(최근 3년 기준)을 거듭하고 있는 왕만두 시장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 의미가 크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CJ제일제당은 그 동안 열세였던 왕만두 시장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비비고 한섬만두' 출시 첫 달인 8월 왕만두 시장(링크아즈텍 기준)에서 35.2%로 1위를 차지했고 9월에는 시장점유율 42.8%를 달성하며 경쟁사와의 격차를 한층 더 벌렸다. '비비고 왕교자'를 출시하며 2위에 머물던 교자만두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듯, 왕만두 시장에서도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CJ제일제당은 본격적인 냉동만두 성수기 시즌을 맞아 '비비고 한섬만두' 매출 극대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비비고 한섬만두'만 먹어도 든든한 한끼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한끼만두'라는 점을 알리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허준열 CJ제일제당 육가공냉동마케팅담당(부장)은 "'비비고 한섬만두'로 왕만두 시장의 프리미엄화를 이끌 것"이라며 "왕만두 시장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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