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미메일' 변종(Mimail.12832 C)웜이 국내에 유입된 데 이어, 일요일 인 2이 오후 또다른 변형(Mimail.10784 E)웜이 국내에서 확산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2일 지난 8월 국내에 처음 유입됐던 웜인 미메일(Win32/Mimail.worm)의 변종 2종이 주말에 잇달아 발견돼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며 PC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다.
'Win32/Mimail.worm.12832'와 'Win32/Mimail.worm.10784' 2개로 다발적으로 발생한 것은 블래스터 웜 발생후 처음이다.
안철수연구소는 "휴일인 2일 현재 2건의 신고 접수가 들어으며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에는 신고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웜은 PHOTOS.ZIP(12832 바이트) 혹은 READNOW.ZIP(10912 바이트) 파일을 첨부해서 발송한다.
데이터를 파괴하지는 않지만 첨부파일을 실행하면 컴퓨터에서 e메일 주소를 추출해 메일을 대량으로 발송하기 때문에 메일 서버나 네트워크에 과부하를 일으킬 수 있다.
제목이 선정적인 흥미를 끌거나 조롱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 사용자의 세심한 주의가 요망된다.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는 "감염된 시스템에서는 트래픽이 많이 유발되어 인터넷 사용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의심스러운 제목의 메일을 열어보지 말고, 신속하게 백신을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치규 기자 de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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