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당선된 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와 협치해 경제 분야를 맡기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4일 오후 대구에서 도보 유세 중 기자들과 만나 "국가의 많은 문제를 풀기 위해 반드시 개혁공동정부를 만들겠다"며 "토론 과정에서 유 후보와 제가 경제 분야에서 생각이 같음이 확인됐기에 집권 후 유 후보에게 경제 분야를 맡아달라고 부탁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경제부총리직을 의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경제 분야를 맡아달라고 부탁하고 우리나라의 많은 경제 문제들을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또 "이념과 계파에 얽매이지 않고 중도·합리적인 개혁을 바라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해야 한다"며 "50대 젊은 정치인들 중에서 능력 있는 훌륭한 분들이 많이 계신다. 그분들과 함께 개혁공동정부를 꾸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안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유 후보의 지지자들에게 "만약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이기는 게 아니라 보수의 희망을 만드시는 게 목표라면 유 후보 찍어달라"며 "유 후보에게 경제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고 꼭 부탁하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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