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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문재인 측, 경제민주화 모른다"


"安 공정성장도 경제민주화 뒷받침 돼야"

[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김종인 무소속 대선후보가 10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의 경제공약을 비판하며 문 후보 집권 시 경제민주화가 어려워진다고 공격했다.

김 후보는 이날 SBS '박진호의 시사 전망대'에 출연해 "문 후보가 지난 2012년 대선 때 경제민주화를 하겠다고 강조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 의지가 희석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문 후보 캠프에 합류한 김광두 서강대 석좌교수에 대해 "경제민주화를 모르니 경제 여건이나 시대 상황에 따라 진화해야 한다고 말한다"며 "경제 질서 구조를 변화하는 게 경제민주화의 핵심이고, 경제세력이 사회 전반의 모든 것을 장악하려는 것을 막는 게 경제민주화가 추구하는 목표"라고 꼬집었다.

또 김 후보는 문 후보 측에서 발표할 예정인 '제이노믹스'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김 후보는 "우리나라가 실질적으로 2.5% 내외의 경제성장을 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성장은 일정 수준으로 정해졌다 보고, 사회 안정과 경제 효율성을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다른 대선주자들의 경제 공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공정 성장을 밤낮 이야기하지만 경제민주화가 뒷받침 안되면 공정성장을 할 수 없다"했고,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이재명 성남시장의 재벌개혁 공약에 대해선 "재벌의 구조를 바꾸려면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 그 자체가 경제민주화의 과정"이라 말했다.

김 후보는 경제민주화의 정치적 배경에 대해서도 말했다. 김 후보는 "이번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도 제왕적 대통령제와 경제 세력의 힘이 결합돼 벌어진 일"이라며 "1988년 이래로 6명의 대통령이 있었는데, 하나같이 재계와 관련돼 정상적으로 그만두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후보는 타 후보와의 연대설에 따른 후보사퇴론을 부정했다. 김 후보는 "현재 대선 구도가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양강구도로 정착됐다고 본다. (하지만) 이번 대선을 정치적 영향력을 위한 지렛대로 쓸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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