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등 다른 후보들과 연대하지 않겠다며 연대론을 일축했다.
안 후보는 6일 오전 관훈토론회에서 "박근혜 정부를 출범시키는 역할을 한 사람은 책임지고 다음 정권을 꿈꿔선 안된다"며 "국민에 의한 연대만이 가능하다"고 후보 단일화 등을 부정했다.
안 후보는 "연대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최근 연대에 대해 많이 물어와 '연대가 아닌 고대로 가겠다'고 말한 적도 있다"며 "정당은 각자의 비전과 리더십으로 경쟁해 선거에서 국민의 평가를 받게 된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안 후보는 "지난 총선 때도 국민들께서 3당체제를 만들어주셨다. 정치의 판은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들이 만들어 주시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는 이미 결정됐다. 국민의 선택은 문재인과 안철수 중에 하나이고, 어떤 구도든 결론엔 영향 없다"고 자신했다.
한편 안 후보는 대선 후 어느 당과도 협치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안 후보는 "국민의당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밝히고 방향이 같은 당과는 협치할 수 있다"며 "대통령 본인이 권한을 내려놓고 개헌으로 제도화하면 40석 규모의 집권당이라도 협치가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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