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청와대가 거듭된 부인에도 이어지고 있는 탄핵심판 이전 자진사퇴론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3일 청와대 기자실을 찾아 "그런 이야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들은 바가 없고, 논의한 바도 없다. 정무수석에게 확인했는데 역시 모른다고 했다"고 말했다.
사법적 면책을 조건으로 자진사퇴할 수 있다는 청와대 관계자 발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극히 개인적 의견"이라고 일축했고, 탄핵 가결 전 임기 단축과 4월 퇴진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서도 "지나간 이야기로 의미가 없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 관계자는 특검의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에 대해 무산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여전히 논의하고 있는 것 같다. 결론이 안 났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거듭된 부인에도 자진 사퇴론은 계속되고 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등 보수정당 대표들이 주장을 시작했고, 이들은 청와대가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하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 법률 대리인단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전체의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고 막장극이라고 할 정도로 헌법재판관을 비판하면서 이같은 자진 사퇴론은 더 커졌다. 박 대통령이 헌재의 탄핵심판을 부정하는 의미로 자진사퇴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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