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 무거운 노트북PC를 들고 다니십니까’
국내 IT벤처 업체가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 필요한 파워포인트(PPT) 등 각종 파일을 고압축으로 저장, 편리하게 휴대해 사용할 수 있는 휴대폰 크기의 초소형 프리젠테이션 기기를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디지털 응용기기 개발업체인 넥스디오(대표 김효식, www.nexdio.com)는 21일 외근, 해외출장이 많은 영업직 사원이나 전문 강사 등이 빔프로젝트에 손쉽게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초소형 디지털 슬라이드 프리젠터 ‘디오뷰(Dioview 100)’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프리젠테이션 할 때 사용했던 기존 노트북PC가 휴대하기 어렵다는 데 착안, 휴대폰 크기의 초소형 기기에 다양한 포맷의 프리젠테이션용 파일을 고효율로 압축, 저장, 재생토록 한 아이디어 기기다.
이 제품은 특히 디지털 음성 녹음기가 내장돼 있어 주요한 메모나 회의기록 등을 음성으로 녹음, 재생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 프리젠테이션 슬라이드를 정해진 시간동안 비추고 자동으로 넘기는 '자동 슬라이드쇼 기능' 및 슬라이드 별로 직접 설명을 녹음해 자동으로 재생하는 ‘음성 나레이션’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 제품은 크게 휴대폰 크기의 '본체'와 원격에서 작동할 수 있는 '리모콘', 컴퓨터에 저장된 프리젠테이션 문서를 고효율로 압축해 본체로 전송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사용자들은 파워포인트 파일 등 프리젠테이션에 필요한 문서를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본체에 저장한 후 빔프로젝트나 모니터 등에 부착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AA알카라인 배터리 2개를 장착해 사용하도록 돼 있으며 800*600(SVGA) 해상도로 프리젠테이션을 할 경우 약 8시간, 1024*768(XGA) 해상도일 경우는 약 6.5시간을 연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본체 크기가 118mm*63mm*25mm 이며 무게는 배터리를 포함해 100g이다. 또 메모리는 32MB가 장착돼 있어 XGA 해상도 기준으로 300~500장의 파워포인트 파일을 저장, 재생할 수 있다. 가격은 20만원대.
김효식 사장은 “정보통신부 규격 승인을 받아 대만을 비롯해 러시아 미국 프랑스 등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면서 “올해 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02-2060-3061
/이관범기자 bum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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