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26주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상승폭은 5주 연속 축소됐다. 6·27대책(가계부채 관리 방안)으로 인한 강력한 대출규제가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7월 4주(지난 2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2% 상승하며 전 주(0.16%)보다 축소됐다. 6·27대책 발표 후 이번주까지 연속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인천은 0.03% 떨어지고, 경기는 0.01% 올라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0.04% 올랐다. 전국으로 보면 0.01% 오르며 전 주와 상승 폭이 같았다.
![[표=한국부동산원]](https://image.inews24.com/v1/c1cc267d2d9eea.jpg)
부동산원은 "서울은 재건축 이슈 단지 등에 대한 상승 거래가 국지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 참여자의 관망 심리가 지속되는 등 전반적인 수요가 위축되면서 전체적으로 상승 폭이 축소됐다"고 밝혔다.
송파구는 0.41%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이어 성동구 0.22%, 서초구 0.21% 올랐다. 광진·용산·양천구는 0.17%, 마포·강서·강남·동작구는 0.11%씩 올랐다.
지방은 0.02% 내렸다. 5대 광역시가 0.04%, 8개도가 0.02% 하락했다. 세종은 0.04%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충북(0.05%), 울산(0.02%), 전북(0.01%) 등은 상승했다. 대구(-0.10%), 강원(-0.07%), 대전(-0.06%), 전남(-0.05%), 제주(-0.04%)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의 수(78→70개)는 감소했다. 보합 지역(3→9개)과 하락 지역(97→99개)의 수는 증가했다.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오르며 전 주(0.01%)와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0.01% 올랐다. 서울이 0.06% 상승했다. 경기는 보합을 기록했고, 인천은 0.05%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지역·단지별 상승·하락 혼조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역세권 및 대단지 등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매물부족 현상을 보이며 전체적으로 상승 폭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지방은 보합을 기록했다. 5대 광역시는 0.01%, 세종은 0.02% 올랐다. 8개도 0.01% 내렸다.
시도별로는 부산(0.06%), 울산(0.05%) 등은 상승했다. 광주·충북·전북·경남은 보합을 기록했으며, 제주(-0.05%), 대구(-0.03%), 경북(-0.02%)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의 수(94→94개)는 같았다. 보합 지역(13→14개)의 수는 증가했으며, 하락 지역(71→70개)의 수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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