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현대홈쇼핑은 프리미엄 겨울 의류를 할인 판매하는 역시즌 물량을 전년 대비 30% 늘리고, 방송 편성 기간을 9월 초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홈쇼핑 역시즌 판매 방송 장면. [사진=현대홈쇼핑]](https://image.inews24.com/v1/8b29bac9fb04ee.jpg)
기존 7월 초부터 8월 중순까지였던 역시즌 집중 편성 기간을 보름 이상 늘리는 것이다.
보통 유통업계에서는 더울 때 겨울옷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미리 사두려는 고객을 위해 역시즌 마케팅을 펼친다. 올해는 극심한 무더위가 빨리 찾아온 데다, 폭염 지속 기간도 길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겨울옷 구매는 후순위로 미뤄질 수 있다는 게 현대홈쇼핑의 판단이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역시즌 편성 기간 몽골리안 캐시미어 전문 브랜드 '고비'와 프리미엄 컨템포러리 자체브랜드(PB) '머티리얼랩'의 대표 상품을 비롯해 밍크 재킷·베스트 등 다양한 겨울 의류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고비는 스테디셀러인 코트와 구스베스트를 포함한 역시즌 아우터류 아이템을 전년 대비 2배 확대했다. 내달 1일 오전 8시 15분부터 '캐시미어 100% 홀가먼트 후드집업', '캐시미어 100% 홀가먼트 풀오버' 등 역시즌 인기 상품 특별 방송에 나선다.
같은 날 오전 9시 25분에는 모피 전문 브랜드 '리오벨'이 겉면에는 포(FAUX·인조) 밍크퍼 소재가 적용되고 안쪽은 스웨이드 질감을 갖춘 롱코트를 최초 론칭한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역시즌 판매 기간에 브랜드별로 다양한 컬러와 가격, 소재의 상품을 전략적으로 선보이며 고객 선호도를 면밀하게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겨울 의류 구매 트렌드를 파악하고, 올해 가을·겨울(FW) 시즌의 주요 신상품 기획·운영에 반영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단순히 역시즌 판매 기간을 길게 늘려서 운영하는 게 아니라 특색 있는 메인 상품을 바꿔가며 고객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려는 것"이라며 "FW 수요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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