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전국 10대 우수 기초지자체 선정…수도권 소규모 도시 중 '유일'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여주시는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주관한 '전국 10대 우수 기초지자체'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시는 수도권에 속한 6개 기초지자체 중 도시 규모와 인구 면에서 가장 작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는 '도시의 회복탄력성' 모델 발굴을 목적으로 환경, 경제, 사회 전 영역에 걸쳐 우수한 지자체를 선정했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사회 및 경제 영역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세부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시는 경제 분야에서 전년 대비 일자리 증가율 7.7%, 300인 이상 사업장 상용 일자리 증가율 32.92%를 기록하며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

또 사회 분야에서는 주택 수 증가율 5.4%, 장애인 고용 비율 5.33% 등 타 지역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주거와 교통', '사회복지', '시민사회'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용인반도체클러스터 협약 △반도체 등 신규 일반산업단지 추진 △전통시장 활성화 △예비 사회적 경제 기업 육성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143억원 투입 △정신건강 심리 상담 △청소년 수련관과 학교 복합시설 신설 △가축분뇨 처리시설과 친환경 고체 미생물 배양센터 설치 등이 주요 우수 사례로 언급됐다.

이충우 시장은 "이번 선정은 여주 시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누구나 가보고 싶은 여주’, ‘누구나 살고 싶은 여주’를 만들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을 위해 흔들림 없이 헤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5 한겨레 지역 회복력 평가’ 시상식은 오는 10월 23일 '아시아미래포럼'과 연계해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