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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고·길다"⋯인천시, 제3연륙교 '청라하늘대교' 확정


총 연장 4.68㎞·왕복 6차로(폭 30m) 해상 교량⋯세계 최고 180m에 전망대
시 지명위원회, 6개 후보안 지리·상징성·주민 의견 등 검토⋯고시·등재 예정

올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는 인천 제3연륙교 건설 사업이 순항 중이다. 세계 최고 높이인 180m 주탑이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인천경제청]
올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는 인천 제3연륙교 건설 사업이 순항 중이다. 세계 최고 높이인 180m 주탑이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인천경제청]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제3연륙교 공식 명칭이 확정됐다. 인천광역시는 28일 제2차 지명위원회를 열고 제3연륙교 명칭 안건을 심의하는 등 청라하늘대교로 의결했다.

제3연륙교 명칭은 지역 사회 다방면에서 관심을 받아 온 사안이다. 중구는 주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영종하늘대교, 하늘대교를 제안했다. 서구 역시 주민 선호도 조사를 거친 후 청라대교, 청라국제대교를 제시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시민 대상 중립 명칭 공모,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청라하늘대교, 영종청라대교를 제출했다. 지명위는 제안 된 총 6개 명칭(안)에 대해 지리적 특성, 지역 상징성, 지역 주민·전문가 의견, 향후 사용 편의성 등을 종합 검토했다.

청라하늘대교는 중구와 서구 양측이 제안한 지역 별 상징성을 결합해 청라와 하늘길 이미지를 함께 담았다. 청라국제도시와 영종하늘도시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특성을 조화롭게 반영했다고 지명위는 밝혔다.

향후 군·구는 위원회 명칭 결정 통보 후 30일 이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이의 제기가 없을 경우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고시를 거쳐 국가기본도 및 지명 데이터베이스에 반영된다. 이후 각종 지도, 내비게이션, 공공정보시스템 등에 정식 명칭으로 등재된다.

시 지명위는 "지명은 단순한 명칭을 넘어 지역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담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제3연륙교 명칭에는 지역 간 상생과 도약을 이끌겠다는 시민 모두의 염원과 미래 비전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명칭 결정 이후에도 이의가 제기될 경우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게다"며 "신중한 재심의를 통해 후속 행정 절차를 철저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총 사업비 7700억원이 투입된 제3연륙교는 총 연장 4.68㎞·왕복 6차로(폭 30m) 해상 교량이다.

해상 교량 중 세계 최고 높이인 180m에 전망대가 설치된다. 맑은 날에는 인천항과 서울, 북한 지역 등을 조망할 수 있다. 주탑 기초에는 친수 공간이 조성된다. 이는 국내 최초 사례다. 271m 보행데크도 구축된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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