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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2026 고정밀 전자지도 공모사업’ 선정…국비 19억 확보


도심 전역 디지털화…미래산업·도시안전 위한 공간정보 인프라 구축 본격화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는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주관한 ‘2026년도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9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전국 36개 지자체가 참여한 이번 공모에서 대구시는 최고 수준의 국비 지원을 받아 도시 전체(2833도엽·708.25㎢)에 걸친 전자지도 최신화 사업을 4년 내 완료할 계획이다.

수치지형도 [사진=대구시]

이번에 구축하는 고정밀 전자지도는 도로, 건물, 지형 등 공간정보를 1대1,000 대축척으로 정밀하게 표현한 수치지형도로, 도시계획과 재난예방, 지하시설물 관리, 인허가, 공원 조성 등 행정 전반에 활용되는 핵심 기반 자료다.

특히 디지털 트윈 구현,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산업 지원과 과학적 재난 예측 등에도 폭넓게 활용돼 공간정보 행정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에서 기존 제작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누적 갱신’이라는 혁신적인 방식을 도입한다. 동일 지역을 반복 갱신할 경우 지도 제작 단가가 10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지는 점을 활용해, 기존 자료를 저비용으로 재활용하면서 신규 지역을 순차적으로 더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2026년에는 714도엽(178.5㎢)부터 사업을 시작하며 4년 내 대구 전역의 전자지도를 최신화하고 이후에는 연간 약 10억 원의 예산만으로도 전 지역 갱신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연말까지 국토교통부와 실무협의를 마무리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국비 확보는 단순한 지도 제작을 넘어, 도시의 안전과 첨단 미래산업을 준비하는 공간정보 기반 행정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정확하고 세밀한 전자지도 구축으로 ‘안전도시 대구’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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