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재원 기자]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25일 충북 청주와 충주는 올들어 가장 더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지역별 일 최고기온은 △제천 수산 36.7도 △청주 36.5도 △충주 엄정 36.1도 △괴산 칠성 36도 △단양 36도 △음성 35.4도 △진천 위성센터 35.4도 △증평 35.3도 △옥천 35.2도 △영동 34.9도 △보은 속리산 33.4도 등이다.
도내 대표 관측소 5곳 중 청주 36.5도, 충주 35.2도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청주 36.3도(7월8일), 충주 35.2도(7월9일)다.

현재 충북 전역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청주에서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6도를 기록하며 올해 18번째 열대야가 관측됐다. 이날까지 5일 연속이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다음 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주말에도 무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지청은 오는 26~27일 낮 최고기온을 34~36도로 예보했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나겠다”며 “실내외 작업장이나 논·밭, 도로 등에서는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재원 기자(yjone71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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