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경기도 광명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첫 주 지급 결과 광명시 지역화폐인 ‘광명사랑화폐’ 지급률이 경기도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시작된 소비쿠폰 신청 현황 결과 광명시민에게 지급된 지원액 약 53%가 지역화폐인 광명사랑화폐로 지급됐다.

이는 경기도 평균 지역화폐 신청률(약 22%)의 2배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시는 이러한 높은 지역화폐 지급률을 꾸준히 추진해 온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의 결과로 해석했다.
광명사랑화폐 확대 정책으로 지난 1월 모든 시민에게 지급한 민생안정지원금과 지역공동체 자산화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한 결과 지역화폐가 일시적인 소비 유도 수단을 넘어 지역 내 자금 순환과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생태계를 지탱하는 핵심 기반으로 자리매김했다는 분석이다.
시는 지역화폐 충전 시 10% 인센티브를 꾸준히 유지해 왔고 올해 지역화폐 발행 목표도 당초 1200억 원에서 5000억 원으로 4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시민 1인당 10만 원씩 지급된 민생안정지원금 역시 지역화폐를 기반으로 집행되며 정책 효과를 극대화했다. 실제 지난 6월 실시한 시정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 1000명 중 85.4%가 광명사랑화폐가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추진 중인 지역공동체 자산화 사업도 지역화폐 정책과 시너지를 내고 있다.
공공자산을 시민의 공동자산으로 전환하고 마을 단위의 경제 기반을 조성하는 이 사업은 지역에서 생산된 부가 지역 안에서 순환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지역화폐는 자금 순환의 매개체로 작용하며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기반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박승원 시장은 “이번 결과는 광명사랑화폐가 시민 생활 속에 깊이 뿌리내린 지역경제의 핵심 결제 수단임을 입증한다”며 “그 동안 추진해 온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이 이번 소비쿠폰과 맞물려 민생 회복과 골목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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