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표윤지 기자] 충북도가 인구감소지역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건강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충북형 이동진료서비스’를 본격 가동했다.
도는 25일 충북 보은군 회인면에서 이동진료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이날 대청댐노인복지관(구 대청댐효나눔복지센터)에서 진행된 첫 진료에는 지역 주민 60여 명이 참여했다.
5G 기반 이동형 유연의료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진료차량이 배치된 현장에는 의사와 한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 전문 의료 인력 10여 명이 투입됐다.

진료는 가정의학과·재활의학과 전문과목을 중심으로 이동형 진료차량에서 이뤄졌다. 혈액검사·심전도 등 기초 건강검사와 함께 한방진료도 병행했다.
도는 △의료비 후불제 △온열질환 대응법 △건강체조 프로그램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건강정보도 제공했다.
한찬오 충북도 보건정책과장은 “이번 시범 운영은 단순한 진료를 넘어 의료와 복지, 교육을 융합한 통합형 건강관리서비스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미비점을 보완해 보다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진료서비스는 충북도와 고려대 안암병원,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 충북도의사회가 협력한 공공보건의료 강화사업 중 하나다.
도는 보은군 회인면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인구감소지역 6개 시·군을 대상으로 매월 2회 순회 진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표윤지 기자(py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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