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세명기독병원, '사랑의 헌혈' 행사 성료...생명 나눔 실천 앞장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은 24일 병원 뇌병원 1층 앞에서 올해 두 번째 '사랑의 헌혈'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헌혈은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의 헌혈 차량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여름방학 기간 중 헌혈 참여자 감소와 고령화·저출산에 따른 헌혈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명기독병원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안정적인 혈액을 공급하고 생명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헌혈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병원 직원 5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직원들도 현장 접수를 통해 헌혈에 동참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헌혈 현장은 따뜻한 나눔의 열기로 가득했다.

울산혈액원 헌혈개발팀 천연민 대리는 "세명기독병원은 혈액 수급이 어려운 시기에도 꾸준히 헌혈 행사에 협조해 주는 의료기관"이라며 "높은 참여도가 혈액 수급 안정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동선 병원장은 "안정적인 혈액 공급은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며 "병원 구성원들의 작은 실천이 생명을 살리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헌혈 문화 확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명기독병원은 2004년부터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정기 헌혈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에는 울산혈액원과 '생명 나눔 업무협약'을 체결해 정기적인 헌혈 참여와 제도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