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천겸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재난 시 비상 식수로 공급되는 병입 수돗물에 100% 재생 페트병을 도입한다. 기존에는 약 30% 재생 원료가 포함된 페트병을 사용해왔으나, 이번 달부터는 국내에서 수거된 투명 페트병을 원료로 한 100% 재생 페트병으로 전면 전환해 생산·공급에 나선다.

해당 재생 페트병은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아 원료의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초경량 무라벨 방식으로 설계돼 재활용 효율 또한 크게 향상됐다. 포장재 재질·구조 평가에서도 재활용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친환경 품질을 입증했다.
K-water의 병입 수돗물은 가뭄, 폭염, 집중호우, 수도사고 등 재난 상황 발생 시 비상 식수로 활용되며, 현재 여름철 기후 위기에 대응해 비상 생산체계를 가동 중이다. 재난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 식수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숙주 수도부문장은 “친환경 병물 생산은 탈 플라스틱 사회로의 전환과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경영 실현에 앞장섬과 동시에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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