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민선 8기 김영환 충북지사의 공약사업 대부분이 정상 추진 중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충북도가 23일 충북 C&V센터에서 연 민선 8기 3년, 도지사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에서다.
이 자리에선 지난 3년간 공약사업 성과와 과제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공약 추진계획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도지사 공약사업 평가자문위원회(위원장 박철용 서원대 교수)는 지난 7월 소위원회별로 회의를 열어 100개 공약사업 중 95개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완료 13개(13%) △이행 17개(17%) △정상추진 65개(65%) △지연(부진) 5개(5%)다.

특히 투자유치 60조원 목표 조기 달성,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및 기반시설 확충,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등 굵직한 핵심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했다.
일하는 복지 실현을 위한 ‘일하는 밥퍼 확산’, ‘의료비후불제 수혜자 확대’,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 등 혁신적인 정책 추진으로 도민들이 사업 효과를 실질적으로 체감하고, 과감하고 촘촘한 대책으로 저출생 등 국가적 난제에 대해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고 봤다.
다만, 청주 스포츠문화 복합 콤플렉스 조성과 권역별 대중골프장 건설, 카이스트 연계 오송 글로벌 바이오메디컬타운 조성, 오송 국제학교 설립 등은 정부예산 미반영과 민간투자 유치 지연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환 지사 공약사업 평가는 도민배심원단과 공약사업 평가자문위원회의 2단계로 진행됐다.
도민배심원단은 충북도가 도민 눈높이에서 객관적인 평가를 받기 위해 일반 도민 38명으로 지난해 5월 처음 구성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남은 임기 동안 추진이 다소 지연되었거나, 성과가 충분하지 않았던 사업에 대해서는 원인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과 과감한 개선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정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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