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자치도 김제시가 전북도의 피지컬 AI 사업 예산 확보와 관련해 피지컬 AI 사업의 최적지로 옛 김제공항 부지를 제안하면서 본격적인 유치 행보에 나섰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23일 전북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옛 김제공항부지가 피지컬 AI 사업 최적지"라며 피지컬 AI 사업 유치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정 시장은 "이재명 정부가 제시한 AI 세계 3대 강국 도약을 위해서는 실증-개선-사업화가 빠르게 선순환될 수 있는 테스트베드가 필요하며, 김제시가 그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전북첨단과학기술단지로 조성될 옛 김제공항부지(약47만평)와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지능형 필드로봇(농업‧건설로봇) 첨단과학기술단지, 스마트팜 혁신밸리, 특장차 클러스터 등 피지컬 AI와 접목 가능한 다양한 산업 인프라를 이미 확보하거나 조성 추진하고 있는 점을 내세웠다.
실제 농작업에서 파종, 시비, 방제, 수확을 로봇이 대행할 수 있는 실증 기반을 갖추고 있는 장점을 꼽았다.
정 시장은 “김제는 농업과 제조업이 공존하는 이중 산업구조를 가진 도시로서, 농생명 AI와 특수목적 모빌리티 산업을 동시에 실증과 상용화할 수 있는 유일한 거점”이라며, “AI 기반 국가 산업전환의 퍼스트무버로서 전북특별자치도와 김제가 다 함께 잘 사는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 12월 개통 예정인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와 북김제 IC를 통해 구)김제공항부지가 전북권 핵심 산업지대(김제 농기계, 특장차-전주 탄소 소재-익산 식품-완주 수소에너지 등)와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향후 AI 실증-확산에 최적화된 지리적 접근성을 갖췄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AI 관련 전문가로 안창범 서울대학교 스마트건설AI연구센터장, 정인성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전북지역본부장, 김민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북본부 뿌리기계센터장이 참여해 피지컬 AI 사업모델의 구체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와 정동영 의원은 지난 8일 피지컬 AI 실증 선도사업 예산 229억원 확보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1조원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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