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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특정감사 최초로 시군과 함께 보도육교 전수 점검


경기도 화성시 북양리 보도육교. [사진=경기도]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경기도가 다음달 29일까지 시군과 함께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오래되고 낡은 도내 보도육교에 대한 특정감사에 나선다.

이번 ‘보도육교 등 보행환경 사각지대 안전관리실태’ 특정감사 대상은 모두 550여곳으로, 경기도의 특정감사(특정 현안을 주제로 이뤄지는 감사) 최초로 시군과 협업해 진행한다.

감사 대상은 국토교통부의 FMS(시설물통합정보관리시스템)에 등록된 도내 보도육교 460개와 함께 설치된 지 10년 미만인 시설물, 시설물 관리자의 등록 의무 소홀 등으로 시스템에 없는 시설물 등을 포함해 총 550개 이상이다.

현재 FMS에 등록된 보도육교 460개 가운데 준공 10년 이상 육교는 443개로 전체 96.3%를 차지한다.

20년 이상된 육교는 전체 47.1%로 217개다.

미등록 시설물까지 포함하면 오래된 육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도는 대부분 시군 점검이 육안으로 이뤄지는 정기안전점검만 진행하고 있어 실제 관리 체계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시설물안전법상 관리 현황뿐만 아니라 점검 이후 결함에 대한 보수·보강 이력까지 살펴볼 예정이다.

또, 배수로, 난간, 계단, 승강기 등 편의시설의 유지관리 실태를 해당 분야 전문가로 구성하는 도민감사관과 함께 살펴볼 계획이다.

도는 감사 대상을 보도육교로만 한정하지 않고 시설물안전법상 교량에 설치된 확장인도교 등 유사시설물도 점검해 관리 사각지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전면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협업감사 참여 시군은 사전 의견 조회를 거쳐 수원시, 고양시, 안양시, 남양주시, 평택시로 결정됐다.

안상섭 감사위원장은 "도민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특정감사를 점점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적하는 감사가 아닌 예방하고 치유하는 감사를 시군과 협력해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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