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철억 기자] 경북 김천시 대신동 행정복지센터가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소비쿠폰은 2025년 6월 18일 기준 김천시에 주소를 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소비쿠폰은 가구의 소득과 재산 기준에 따라 김천사랑카드(카드형 지역상품권)로 차등 지급되며, 사용 기한은 오는 11월 30일까지다.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소비쿠폰은 김천사랑카드 외에도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형태로도 받을 수 있으며, 주거래 은행 또는 신용카드사 앱을 통해 비대면 신청도 가능하다.
대신동 행정복지센터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1차 접수를 진행한다. 특히 신청 초반 2주간은 요일별 5부제를 운영해 혼잡을 줄일 계획이다.
출생년도 끝자리에 따라 △1·6년생은 월요일 △2·7년생은 화요일 △3·8년생은 수요일 △4·9년생은 목요일 △5·0년생은 금요일에 신청하면 된다.

이후에는 평일 근무시간(오전 9시~오후 6시, 점심시간 제외) 내 자유롭게 신청 가능하다. 신청 시 신분증 지참은 필수다.
소비쿠폰은 지역 내 전통시장, 골목상권, 소상공인 업체 등 지정된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업소 등 일부 업종은 사용이 제한된다.
김천시는 이번 소비쿠폰 지급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숨통을 틔우고, 시민 가계의 실질적인 부담 완화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소상공인 매출 증대는 물론, 전반적인 경제 회복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해정 대신동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주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골목상권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기간 내 꼭 신청해 혜택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자세한 신청 자격과 방법은 김천시청 누리집이나 정부24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대신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대구=김철억 기자(kco77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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