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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용두리 향나무' 포토존 제막식 개최


전설 담은 수호목을 현대 조형물로 재해석...마을 정체성 되새겨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시는 16일 청하면 용두리 일원에서 '용두리 향나무' 포토존 제막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향나무 전설을 기리고, 자연과 공동체의 공존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16일 포항시가 청하면 용두리 일원에서 '용두리 향나무' 포토존 제막식을 열고 있다. [사진=포항시청]

제막식에는 지역 시의원과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향나무의 건강한 생장을 기원하는 전통 의식인 '막걸리 주기' 행사도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용두리 향나무'는 과거 큰 홍수로 마을이 둘로 나뉘었을 때, 이별하는 '북촌할배'와 '광명할매'가 함께 심은 나무로 전해진다. 이후 두 마을을 잇는 상징이자 수호목으로 수백 년간 마을을 지켜왔다.

포항시는 이 전설과 공동체의 기억을 시각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향나무를 모티브로 한 현대적 조형물을 설치하고 포토존을 조성했다.

16일 포항시가 청하면 용두리 일원에서 '용두리 향나무' 포토존 제막식을 열고 있다. [사진=포항시청]

조형물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마을의 역사와 정서를 담아내며 문화적 상징물로 주목받고 있다.

이경식 그린웨이추진과장은 "용두리 향나무 조형물은 마을의 기억과 정신을 담은 상징"이라며 "이번 행사가 마을 정체성을 되새기고, 주민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숲 조성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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