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재원 기자] 최근 호흡기 감염병인 ‘성홍열’이 확산하자, 충북 청주시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6일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성홍열 신고 건수는 104건. 지난해 같은 기간(77건)과 비교해 약 1.3배 늘었다.
전국적으로도 올해 신고 건수는 380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06건) 대비 2.5배 늘었다. 이 중 10세 미만 소아가 전체 환자의 86.8%를 차지했다.

성홍열은 A군 사슬아군 감염으로 발생하는 발연성 질환으로 호흡기 감염병으로 분류된다.
인후통과 발열, 두통, 식욕부진,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 후, 1~2일 내 입 주위와 손‧발바닥을 제외한 전신에 작은 좁쌀 크기의 발진이 나타난다.
특히 혀가 붉어지고 돌기가 부어오르는 ‘딸기 혀’ 증상이 특징이다.
감염경로는 주로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감염된다. 손이나 물건을 통한 간접 접촉으로도 전파될 수 있다.
양재숙 청주상당보건소 감염병대응과장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학교 등에서는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하도록 안내해 달라”며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청주시=윤재원 기자(yjone71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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