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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청년이 외치는 진심, 이젠 응답해야 할 때


박홍준 전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장·전국청년위원장협의회장

“누구나 평등하다?”

참으로 그럴듯한 말이지만 현실은 어떻습니까?

기회는 불평등하고, 성장의 문은 너무나 좁습니다.

국민의힘 청년 당원들은 늘 당을 위해 헌신해 왔습니다.

각종 선거철이면 현장에 제일 먼저 도착하고, 현수막을 들고 뛰며, 온·오프라인을 막론한 선봉대가 되어왔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역할은 거기까지였습니다. 선거가 끝나면 “고맙다”는 말 대신 “이제 그만”이라는 외면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묻고 싶습니다.

기존 청년 당원들에게 우리는 어떤 비전을 줬습니까?

새로 입당하는 청년들에게 우리는 어떤 희망을 보여주고 있습니까?

당을 위해 헌신한 청년 당원이 당에 의해 쓰이고 버려지는 구조, 이 악순환을 끊는 것, 그것이 청년 정치 혁신의 출발점입니다.

현재 국민의힘은 능력과 헌신보다는 스펙과 외부 커리어에 치중된 일회성 이벤트에 가까운 인재 영입에만 치우쳐 있습니다.

실제 당을 지키고, 함께 싸워온 진성 청년 당원들은 늘 후순위로 밀려있습니다.

박홍준 전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장. [사진=아이뉴스24 DB]

이제라도 청년 당원과의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의리 있는 정당, 헌신을 배신하지 않는 조직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국민에게도 신뢰받는 정당으로 가는 길이라 할 것입니다.

청년 정치를 회복하자고 말하면서도, 청년최고위원이라는 자리를 원내 청년의원이 독점하고, 개인 정치의 경력으로 활용하는 현실, 중앙청년위원장이라는 자리를 겸직한 채 실질적인 활동조차 하지 못하고 교체되는 상황, 이런 왜곡된 구조는 반드시 바뀌어야 합니다.

청년 당원들은 줄 세우기에 지쳤고, 간판만 걸린 계파정치에 상처받았습니다.

당원모집 현수막에 특정인의 얼굴을 걸어 보이지 않게 계파를 규합하고, 당에서 배출한 대통령을 출당시키고 외면하며 선 긋기에만 집중하는 모습은 더 이상 국민에게 설득력도, 희망도 줄 수 없습니다.

계파를 넘어, 서로의 상처를 안고, 손잡고, 함께 나아가는 국민의힘. 그것이 우리가 지향해야 할 정치입니다.

청년 정치의 본질은 스펙이 아닌, 희생과 실천, 그리고 함께한 시간입니다.

이제는 말 뿐이 아니라 기회와 책임, 그리고 공정한 심사와 구조가 필요합니다.

당을 위해 살아온 수많은 청년 당원들의 마음을 가슴에 새기며, 이 시련의 시간에 청년이 앞장서 통합의 깃발을 드는 당당한 정당, 진짜 청년 정치가 꽃피는 국민의힘을 만들어야 합니다.

당은 이제, 청년에게 응답해야 합니다.

박홍준 전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장·전국청년위원장협의회장

<외부 글은 아이뉴스24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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