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충남 청양군이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유통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민간 유통기업·농협과 손잡았다.
청양군은 전날 군청 접견실에서 이푸른㈜, 일등라이스㈜, 청양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관내 농협과 함께 향진주쌀·고추(고춧가루) 등 지역 주요 농산물의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존 향진주쌀 중심의 유통 품목을 고추·고춧가루·일반미·잡곡 등으로 확대해, 청양 농산물의 전국 유통망 진출을 본격화하려는 시도다.

청양군은 이를 통해 지역 농업인의 소득 기반을 강화하고, 군·농협·민간 유통업체 간 상생 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협약에 참여한 일등라이스㈜는 연 매출 1000억원 규모의 쌀·잡곡 유통 전문기업으로, 수도권 중대형 마트 800여 곳에 제품을 납품 중이다.
계열사인 이푸른㈜은 온라인 유통 확대를 위해 설립된 기업으로, NS홈쇼핑을 비롯한 40여 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농축수산물을 유통하고 있다.
서이철 이푸른㈜ 대표는 “청양의 품질 좋은 농산물을 전국 소비자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신뢰받는 유통 파트너로서 협약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이번 협약은 칠갑마루 브랜드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의 실질적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청양의 고품질 농산물이 더 넓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판로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추와 고춧가루 등 주력 작물의 유통 확대와 함께, 지속적인 브랜드 관리와 품질 경쟁력 강화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청양=정다운 기자(jdawu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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