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도는 여름철 고온과 강수량 부족으로 낙동강 수계에 녹조 발생이 증가하고, 강정고령보에 조류경보(관심)가 발령됨에 따라, 7월부터 8월까지 시·군과 함께 '2025년 녹조 대응 합동점검'에 들어간다.
올해는 강수량은 평년 수준이지만, 기온은 예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수온 상승과 유속 감소로 녹조 발생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경북도는 선제적 대응을 위해 시·군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합동·자체 점검으로 녹조 발생 원인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도내 22개 시·군의 환경기초시설, 폐수배출시설, 가축 분뇨처리시설, 야적 퇴비 보관 장소 등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방류수 수질기준 준수 여부, 시설 관리·운영 적정성, 노후 여부, 오염물질 유출, 퇴비 보관 및 처리 실태 등이다.
고의적인 위반 사항은 관련법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구미 경북수상레저클럽과 상주 낙단보수상레저센터 등 조류경보 시범운영 지역 2곳은 수시로 점검하며, 녹조 발생 시 물놀이 자제와 금지 등 행동요령을 현장에서 안내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도와 시·군은 '녹조 대응 상황반'을 운영해, 낙동강을 포함한 주요 수계에서 녹조 발생 시 관계기관과 신속히 협력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이경곤 기후환경국장은 "합동점검을 통해 문제점을 찾아내고, 오염원이 우려되는 지역은 집중적으로 관리하겠다"며 "관련 기관과 협조해 도민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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