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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초거대 영농형 태양광' 전략회의 개최...600MW급 햇빛연금 본격 추진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도는 지난 10일 동부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초거대 영농형 태양광' 개발사업 추진 전략회의를 열고, 주민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북형 햇빛연금' 실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사업은 농업과 재생에너지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로, 도는 우선 설비용량 10MW 규모의 시범사업을 추진한 뒤, 단지별 100MW급 대규모 발전단지를 구축해 총 6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10일 동부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초거대 영농형 태양광' 개발사업 추진 전략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청]

이날 회의에는 도내 21개 시군 관계자가 참석해 사업 추진방향과 지역 맞춤형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주민 참여를 통한 소득 창출, 일자리 확대 등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가 이뤄졌다.

경북도는 지난해 4월 영농형 태양광 도입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현재 영남대학교와 협력해 표준모델 실증사업 공모를 준비하는 등 실현 가능한 사업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이번 전략사업이 농업인의 영농활동을 보장하면서도 재생에너지 생산을 병행할 수 있는 이중 수익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 도출된 시군의 다양한 의견을 사업계획에 적극 반영하고,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초거대 영농형 태양광 특구 조성’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앙정부와 협력해 법령 개정 건의를 포함한 제도 개선에도 나서며, 초우량 농지에서도 태양광 사업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홍석표 에너지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에너지 전환을 넘어 농업과 산업이 융합하는 새로운 성장 모델"이라며 "농민이 태양빛을 소득으로 바꾸는 '햇빛 연금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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