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전기·전자공학전공과 메카트로닉스공학부 재학생들이 한국전력공사 천안전력지사를 방문해 전력산업에 대한 실무적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10일 열린 이번 행사는 한전 천안전력지사가 관할 지역 대학 중 처음으로 마련한 산학 협력 프로그램으로, 미래 전력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참여 학생 20여명은 천안전력지사 대강당에서 △전력망 적기 확충의 필요성 △송변전설비의 특성과 역할 등에 대한 기본 교육을 받은 뒤, 천안변전소·전력구(GIS, M.Tr실)를 직접 견학하며 실무 현장을 체험했다.

또 최근 한전에 입사한 한국기술교육대 졸업생들과의 간담회 자리도 마련돼, 선배들의 입사 동기와 근무 경험, 조직 문화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전기공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김채현씨는 “평소 교과서에서만 접하던 전력망 구축 과정과 설비를 실제로 보고 설명을 들을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려는 대학 교육 방향과도 맞물려 전공에 대한 동기부여가 더 커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희석 한국기술교육대 경력개발·IPP실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산업 현장을 이해하고 진로를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학협력을 통해 국가 기간산업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경대 한전 천안전력지사장은 “천안전력지사는 충남권 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력산업 이해도 증진을 위한 현장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