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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산업단지 폭염 대응 총력…“중소기업 근로자 보호 최우선”


작업환경 개선, 휴식시간 보장 홍보 등 실효성 있는 대책 집중 추진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 산업단지 근로자의 건강과 생명 보호를 위해 각 산업단지 관리공단과 협력해 폭염 대응 안전관리 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다각적인 예방 대책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대구시는 7월 초부터 지역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폭염 시간대 작업 최소화 △규칙적인 휴식시간 확보 △생수·쿨토시 지급 등 보냉장구 보급 △냉방·통풍장치 가동 △휴게 공간 조성 △온열질환 발생 시 즉시 119 신고 등의 지침을 안내하고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대구시 박기환 경제국장과 시산업단지공단 관계자들이 긴급회의를 갖고 있다 [사진=대구시]

특히 폭염 피해 우려가 큰 중소·영세기업 근로자와 고령·외국인 등 취약 근로자를 위한 산업안전 교육과 다국어 홍보도 병행 중이다.

지난 8일에는 박기환 경제국장이 서대구산업단지를 직접 방문해 폭염 대응 실태를 점검했고, 9일에는 14개 산업단지 관리공단 사무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어 각 산단별 대응 현황과 공동 대책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는 홍보 현수막과 다국어 포스터 제작, 외국인 근로자 대상 안전교육 확대 등 실질적 대응 방안들이 논의됐다. 서대구·달성1차관리공단은 대구직업전문학교와 협약을 맺고 외국인 근로자 대상 산업안전 및 한국어 교육을 추진 중이며, 성과가 좋은 시책은 타 산단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제3산단과 시티밸리산단은 관할 소방서, 경찰서, 보안업체 등과 비상대응 체계를 구축해 온열환자나 화재 등 긴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박기환 경제국장과 산업단지 관계자들이 회의를 갖고 있다 [사진=대구시]

이와 함께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이 운영 중인 ‘클린사업장 조성 지원사업’ 정보도 공유하며, 이동식 에어컨, 선풍기, 제빙기 등의 구입에 대해 기업당 최대 2천만 원 한도 내 70%까지 지원되는 제도를 안내하고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올해는 폭염 장기화가 예상되는 만큼 2025년을 ‘산업단지 폭염 대응의 원년’으로 삼고, 산업현장의 실질적인 안전 확보와 근로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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