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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천 하수관로정비 BTL사업, 기재부 심의 통과…총 5455억 민자사업 본궤도


중요 행정절차의 마무리로 제3자 제안공고 등 본격적 사업 진행
달서천 1구역에 이어 2·3·4구역도 사업추진 ‘순항’, 전국 최대규모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가 추진 중인 ‘달서천 2·3·4구역 하수관로정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이 지난 8일 기획재정부 중앙민간투자사업심의를 통과하면서 사업에 본격적인 탄력이 붙었다.

이번 사업은 달성공원~서문시장계명대 일원 등 중구, 서구, 남구, 달서구 지역을 대상으로 한 우·오수 분류화 정비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5455억원으로, 하수관로정비 BTL사업 가운데 전국 최대 규모다.

달서천2·3·4구역 하수관로정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위치도 [사진=대구시]

특히 이번 심의를 통해 민간투자사업 대상 지정과 제3자 제안공고(안)가 최종 승인됨에 따라, 대구시는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기반을 마련했다. 오는 하반기 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착수해 2026년까지 실시협약 체결 및 사업시행자 지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본 사업은 2027년 하반기 착공, 203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BTL(Build Transfer Lease) 방식은 민간사업자가 선투자 후 시설을 건설하고, 지자체가 이를 임대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초기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도 노후 인프라 개선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구시는 2023년 민간제안서를 접수한 뒤,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로부터 ‘적격’ 판정을 받았으며, 2024년에는 국회로부터 한도액 승인을 받은 바 있다.

권오상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이번 심의 통과로 달서천과 금호강 수질 개선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차질 없는 행정절차 이행과 함께,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및 시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본 사업이 완료되면 악취 및 침수 등 생활 불편 해소는 물론, 달서천 일대가 생태 복원과 친수공간 조성을 통해 시민들의 일상 속 쉼터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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