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충북도청 본관 건물이 그림책 도서관과 전시관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충북도는 9일 도청 본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리모델링 사업을 공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본관 복합문화공간의 특화 공간 구성과 이용자 동선, 기능 등을 고려한 층별 공간 배치 방안이 제시됐다.

1층은 열람·수장 공간으로, 그림책 열람실과 문화쉼터, 수장고, 아기쉼터를 갖춘다. 2층은 기획·상설·미디어 전시실과 복도 문화회랑으로 구성된다. 도지사실은 역사성을 고려해 원형 보존한다.
3층은 창작공간과 회의실·동아리방을 포함한 공유공간, 역사아카이브가 들어선다.
일제강점기인 지난 1937년 지어진 충북도청 본관은 2003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돼 구조변경은 외벽 30% 범위로 제한된다.
도는 설계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본관에 있는 기존 사무실은 충북도의회 신청사와 신관(도의회 사무동)로 옮긴다.
앞서 도는 지난 4~5월 전국 공모를 거쳐 도청 본관 복합문화공간의 공식 명칭을 ‘그림책정원 1937'로 정했다.
/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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