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괴산군 청천면 송면리 인근 화양구곡과 선유구곡을 연결하는 ‘선유동 신선길’이 생긴다.
괴산군은 충북도 균형발전위원회의 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사업에 선정돼 28억원을 확보했다며 9일 이같이 밝혔다.
군은 이미 지난 6월 말 충북도에 보조금 교부를 신청한 상태다.
군에 따르면 선유동 신선길은 총 연장 2.64km다. 이 중 기존 보행로 767m를 포함해 1.23km 구간에 천연 데크로드를 새롭게 설치하고, 나머지 구간은 제방도로 정비를 통해 보행이 가능하도록 조성된다.
쉼터와 휴게시설도 함께 설치해 탐방객들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군은 “화양구곡과 송면구곡을 연결해 안전하고 쾌적한 탐방 환경을 제공하고,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이번 탐방로 조성이 관광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관광객 유입을 확대할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선유구곡은 화양구곡 문화생태탐방로, 달빛품은 화양구곡길 등과 연계된 지역으로, 인근에는 산막이옛길과 명승 110호인 화양계곡, 쌍곡계곡 등 괴산 대표 관광지가 있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선유구곡은 수려한 자연경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지역”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인근 관광지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괴산의 숨은 명소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사업은 충북도가 주관하는 공모 사업이다.
도내 저발전 지역의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해 체험 및 체류형 관광인프라 조성과 연계사업을 지원한다.
/괴산=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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