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3일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공사 현장을 찾아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를 지시했다.
이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시 발주 건설현장의 옥외 작업 중지를 명령하고, 민간 공사장에도 같은 조치를 권고했다.

또한 근로자들에게 폭염 대응 매뉴얼과 안전수칙을 철저히 안내하고 현장 준수를 당부했다.
시는 9월 30일까지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전담 T/F팀을 운영하며 폭염 특보 시 종합상황실을 가동해 실시간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고령자·장애인, 농작업자, 건설근로자 등 취약 3대 분야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
1만4681명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재난도우미 462명이 매일 안부 확인과 건강상태 점검을 실시 중이다.
농작업장 예찰과 홍보도 병행하며, 고령 농업인 보호에 힘쓰고 있다.

건설현장에는 쿨타올, 쿨마스크 등 냉방 물품을 지원하고, 옥외 작업 중지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무더위쉼터 648곳, 그늘막 221곳, 쿨링포그 3곳 등 폭염 저감 시설도 운영 중이다.
시는 재난문자, 마을방송, 언론 등을 통해 폭염 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폭염 대응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도 위험 시간대 외출 자제와 행동요령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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