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재원 기자] 충북도와 청주시, 보은군, 경북 김천시가 청주국제공항~보은~김천 내륙철도 노선의 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에 뜻을 모으기로 했다.
3일 보은군에 따르면 이날 문화예술회관에서 충북도와 3곳 지자체는 공동 건의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 배낙호 김천시장, 최재형 보은군수, 윤대성 보은군의장, 보은군 철도유치위원회 등 관계자 800여 명이 참석했다.

4개 지자체장은 공동 건의문에 서명하며 청주공항~보은~김천 노선 철도에 대한 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건의문에서 이들은 지역 불균형, 인구 고령화, 청년 인구 유출, 저출산 등으로 인한 지방 소멸 위기의 심각성을 경고하면서 그 해법으로 청주공항∼보은∼김천 철도 노선을 국가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해당 노선은 길이 약 96.1km로, 중부·남부권 광역 교통망 구축할 수 있다. 사업비는 약 3조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4개 지자체는 이 노선이 구축되면 △청주공항 활성화 △철도 소외지역의 교통복지 향상 △경북 서북부지역의 물류·산업·관광 활성화 등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은군은 이날 채택된 공동건의문을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다. 오는 9월엔 국회에서 정책토론회를 여는 등 정부와 정치권의 공감대 형성과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청주공항-보은-김천 내륙철도는 충청·경북 내륙의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노선으로, 중부내륙지역의 단합된 의지를 모아 유치의 결실을 맺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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