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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가로림만에 전국 첫 '갯벌 생태마을' 조성


중왕·왕산어촌마을, 해수부 공모 선정…3년간 8억6800만원 지원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충남 서산시 가로림만 일대에 전국 최초로 국가지정 ‘갯벌 생태마을’이 조성된다.

충남도는 2일 서산시 중왕·왕산어촌마을이 해양수산부의 ‘갯벌 생태마을’ 공모사업에 선정돼, 향후 3년간 최대 8억68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해양보호구역 내 갯벌 생태계 보전과 지역 주민 중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추진됐다. 충남 서산과 전북 고창 두어리마을 등 2곳이 최초로 지정됐다.

중왕리 일몰 명소 [사진=충남도]

갯벌 생태마을로 지정되면 △관광시설 개선 △환경보전 활동비 △주민 역량강화 △갯벌 생태해설사 운영비 등이 지원되며, 이후 ‘갯벌 생태마을 육성사업’ 신청 자격도 주어진다.

서산 중왕·왕산어촌마을은 가로림만에 인접한 마을로, 2014년 어촌체험마을로 지정된 뒤 주민 중심의 자발적인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안내소 등 기반시설 정비와 함께 주민을 대상으로 갯벌 생태해설사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자체 갯벌 보존·생산·휴식구역도 지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마을 프로그램 활성화와 생태관광 경쟁력 강화도 함께 추진된다.

도는 가로림만을 국내 최초·최대의 해양생물보호구역이자 생태관광 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을 지속적으로 건의 중이며, 관련 사업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

조진배 충남도 해양정책과장은 “갯벌 생태마을 조성을 통해 생태계 보전과 지역 경제가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내 다른 어촌마을들도 지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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