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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25%~50% 내면 되잖아"⋯트럼프, 전 세계에 청구 서한 예고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미국의 상호 관세 유예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국가에 관세율을 통보하는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관세 유예 종료에 따른 대응 방안을 묻는 질문에 "아주 간단하다. 서한을 발송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지난 2023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0월 2일(현지시간) 열리는 자신의 사기대출 의혹 재판에 직접 출두하기로 했다. [사진=AP/연합뉴스]
지난 2023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0월 2일(현지시간) 열리는 자신의 사기대출 의혹 재판에 직접 출두하기로 했다. [사진=AP/연합뉴스]

그러면서 "우리 팀이 여러 국가와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인도와의 협상은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중국, 영국과도 협상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아무리 많은 사람을 동원해도 모든 국가와 대화할 순 없다"는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국가에 편지를 보내 미국에 10%, 25%, 35%, 50% 관세를 지불하면 된다고 말할 것"이라고 공표하기도 했다.

특히 한국이나 일본에 대한 자동차 관세 인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지금보다 더 낮은 관세가 부과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만약 어떤 국가가 35달러, 40달러의 관세를 내야 한다면 그만큼 더 인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2023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0월 2일(현지시간) 열리는 자신의 사기대출 의혹 재판에 직접 출두하기로 했다. [사진=AP/연합뉴스]
중국에 부과한 관세에 대해선 유예 시한이 지나면 재차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진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상호 관세 유예 조치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고 선을 그었고, 오는 8월 12일로 예정된 중국과의 관세 유예 시한이 지나면 관세를 재차 인상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중국은 많은 관세를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답하며, 이를 긍정했다.

그러면서도 "시진핑 주석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과 잘 지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그들은 이미 상당한 관세를 부담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8월 중 나올 상호 관세 관련 항소심 판결 전에 무역 협정이 더 체결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판결이 번복됐다. 다른 소송들과 마찬가지로, 관세 소송에서도 잘 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23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0월 2일(현지시간) 열리는 자신의 사기대출 의혹 재판에 직접 출두하기로 했다. [사진=AP/연합뉴스]
이란 공격 후 트럼프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상호 관세 유예를 연장하지 않고 일방적인 부과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그는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연장할 수도 있고, 줄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오히려 단축하고 싶다"며 "모든 국가에 '축하한다. 당신은 25%를 내게 됐다'는 서한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200개 국가와 협상을 해야 하지만, 모두와 협상할 수는 없다. 앞으로 열흘 안팎, 혹은 그보다 더 빠르게 미국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 지불해야 할 금액을 명시한 서한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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