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재원 기자] 민선 8기 충북 청주시가 ‘꿀잼 도시’ 실현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 중인 코베아 캠핑랜드가 오는 2027년까지 상당구 낭성면 일원에 들어선다.
28일 청주시에 따르면 강회근 ㈜코베아 회장은 전날(27일) 상당구 낭성면 삼산리 코베아 캠핑랜드 폐목장 부지를 둘러보며 사업 수행 의지를 드러냈다.
코베아 캠핑랜드 조성 사업은 축구장 20개 규모인 약 16만㎡에 캠핑과 카라반, 캐빈 등 다양한 캠핑공간과 물놀이 시설, 야외공연장, 세미나실, F&B공간 등을 만드는 것이다. 준공 목표는 2027년이다.
코베아는 올해 하반기에 청주시 도시·건축 공동심의회와 개발행위 허가 절차를 마치면 본격적인 캠핑랜드 조성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손우한 시 관광유치팀장은 “(코베아 캠핑랜드 조성 사업은) 최근 청주시 도시계획심의회에서 환경부 등 관련기관 협의를 거쳐 최종 완성된 토지이용계획을 골자로 한 관광·휴양개발진흥지구 지정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강유역환경청 의견에 따라 코베아는 백두대간 한남금북정맥 핵심구역 초지에 있는 폐목장과 축사, 퇴비장, 주택, 창고를 철거하고 친환경 생태를 복원할 방침”이라고 했다.
한편 코베아 캠핑랜드가 완공되면, 경기 가평 자라섬 오토캠핑장에서 매년 열리던 코베아 캠핑 페스티벌은 청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손우한 팀장은 “1호 관광시설 유치사업인 코베아 캠핑랜드 조성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캠핑장이 생기면, 연간 19만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코베아는 지난 1982년 설립된 국내 굴지의 레저·아웃도어 기업이다. 지난 13년간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코베아의 강혜근 회장은 청주 출신으로, 지난 2023년 청주시와 투자협약을 맺고 성공적으로 캠핑랜드 사업을 완수하겠다는 각오다.
투자협약 당시 강 회장은 “고(故) 김동숙 선대회장의 마지막 바람과 청주시의 적극적인 의지, 사업 부지의 아름다움으로 코베아의 숙원사업인 캠핑장 조성을 결심하게 됐다”며 “청주시와 전국 캠퍼들이 원하는 캠핑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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