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위원장 연규식)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해 현장 중심의 실효적 의정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심화되는 일본의 영토 도발과 역사왜곡에 단호히 맞서기 위한 것으로,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 강화 의지를 대내외에 분명히 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25일에는 불리한 기상 여건에도 불구하고 독도 입도에 성공, 독도 현장에서 일본의 역사왜곡과 '죽도의 날' 조례 제정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어 독도 환경정화 활동과 독도경비대 격려 방문 등을 통해 실천적 주권 수호 의지를 몸소 실천했다.
연규식 위원장은 성명서 발표를 통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임을 재차 천명하고, "일본은 부질없는 침탈 야욕을 즉각 중단하고, 역사 앞에 정직해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위원들은 또한 청정 독도 환경을 지키기 위한 정화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독도를 수호하는 최전선에 있는 독도경비대를 찾아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현장에서는 서석영 부위원장의 선창에 따른 구호 제창과 백순창 의원의 만세삼창이 이어지며, 현장을 찾은 국민들도 함께 목소리를 높여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방문 중 위원회는 울릉도에 위치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독도 해양영토 주권 강화를 위한 공동 현안 발굴 및 대응 △독도 연안 해양환경 보호 및 국제법적 지위 강화 △독도 관련 정책 및 연구자료의 상호 교류 등을 포함하고 있어 향후 독도 정책의 학문적·실무적 기반을 공고히 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의회는 이번 입도를 계기로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더욱 강화하고,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의 정당한 입장을 지속적으로 알리는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연규식 위원장은 "우리가 오늘 밟은 이 땅은 단지 섬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존이고 정체성'이라며 "경북도의회가 중심이 되어 외교, 교육, 입법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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