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일하는 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참여자를 내달 8일부터 23일까지 모집한다.
올해는 모집 인원을 6000명으로 늘리고 지원 조건도 완화해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은 청년이 2년 또는 3년간 매달 10만원을 저축하면 시가 동일한 금액을 지원, 만기 시 최대 720만 원 이상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자산형성 지원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큰 관심을 받았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부산에 거주하는 만 18~39세(1985년 1월 1일~2007년 12월 31일 출생)의 일하는 청년이다.
올해부터는 부모 소득과 무관하게 본인 월 소득 358만9000원 이하(기준중위소득 150%)인 청년이면 신청 가능하며 건강보험료로 소득을 판단한다.
근로 기준도 완화해 4대 보험 중 1개 이상 가입된 직장인, 자영업자, 일용직(공고일 전월과 당월 합산 20일 이상 근무) 등도 지원할 수 있다.
신청은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홈페이지에서 증빙서류 없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최종 참여자는 무작위 추첨과 자격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4일 발표되며 약정 체결 후 9월 중순부터 첫 저축이 시작된다.
시는 선발된 청년에게 온라인·오프라인 금융교육, 1대 1 재무상담 등 자산관리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귀옥 부산광역시 청년산학국장은 “청년이 자산을 직접 관리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시는 앞으로도 ‘청년이 머물며 꿈을 이루어 가는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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