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송파한양2차아파트를 잠실을 넘어서는 새로운 랜드마크 주거단지로 만들기 위해 세계적인 건축설계 그룹인 SMDP(Sarver McLaughlin Design Planning)와 손잡고 설계를 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서 세계적인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성공을 이끌었던 ‘월드클래스 파트너십’을 송파 지역으로 확장하겠다는 의도다.
![송파한양2차 아파트 전경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ttps://image.inews24.com/v1/323e6c45051dd9.jpg)
송파한양2차는 잠실 중심권역과 인접한 특성에 더해 인근에서 진행 중인 재건축·리모델링 단지와 차별화되는 외형 디자인과 도시적 상징성을 확보해야 하는 사업지다. HDC현산은 이런 입지적 특성과 시장 흐름을 반영해 단순 시공이 아닌 ‘디벨로퍼형 설계 전략’을 제시할 방침이다.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SMDP는 초고층 건축과 도심형 복합개발 설계에 특화된 글로벌 설계사로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나인원 한남’, ‘래미안 원베일리’, ‘디에이치 여의도 퍼스트’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해왔다.
최근 HDC현산이 수주한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프로젝트에서는 입찰 공고 1년 반 전부터 핵심 관계자가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긴밀한 설계 공조를 진행하기도 했다. 각 분야에서 SMDP(건축디자인), LERA(구조설계), CBRE(비주거부동산컨설팅), LPA(경관조명), 파크하얏트(호텔) 등 세계적인 파트너사들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시공사로 선정됐다. 전면1구역에 제안한 330m 스카이라인 커뮤니티, 360도 조망 특화, 한강 조망 극대화 평면, 고급 마감재 적용 등은 극찬을 받으며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이끌어낸 바 있다.
HDC현산은 이런 성공 사례를 송파한양2차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SMDP의 혁신적인 디자인 철학과 글로벌 설계 역량에 더해 HDC현산의 기획·개발·운영까지 아우르는 디벨로퍼형 개발 전략을 결합해 단순한 아파트 재건축이 아닌 지역의 가치를 극대화한 상징적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HDC현산 관계자는 "각 프로젝트의 고유한 특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맞춤형 디자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SMDP의 핵심 역량과 디벨로퍼로서 HDC현대산업개발의 역량이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SMDP 수석디자이너 스캇 사버는 "송파한양2차는 주변에서 볼 수 없는 유일하고 특별한 외관을 통해, 조합원에게 다시 부촌의 중심지라는 자부심을 선사하는 독보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