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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군산대, 수산양식 고수온 대응법 찾았다


송태성 학생 등 연구진, 참굴 고수온서 독성 노출 증가 확인

[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국립군산대학교는 해양·바이오특성화대학 수산생명의학과 해양기생충학 연구실 소속 4학년 송태성 학생이 주도적으로 작성한 논문이 국제 저명 학술지 ‘Journal of Invertebrate Pathology’에 게재됐다고 25일 밝혔다.

송태성 학생을 비롯한 연구진은 경남 통영에서 채집한 참굴로부터 다수의 Vibrio속 균을 분리하고, 이들의 계통분류학적 위치를 분석한 결과, 그중 하나가 Vibrio toranzoniae임을 확인했다.

수산양식 고수온 대응법 밝힌 군산대 송태성 학생 등 연구진 [사진=국립군산대학교 ]

이 균주는 한국에서 최초로 분리된 사례로, 참굴에 대한 병원성을 분석한 결과, 정상 수온보다 고수온 환경에서 효소 활성 및 용혈 활성이 증가하는 현상이 관찰되었다.

이는 해수온 상승 속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동아시아 해역에서, 수온 상승이 지속될 경우 참굴이 Vibrio toranzoniae의 독성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짐을 의미한다.

실제로 해수온이 32도에서 4일간 유지될 경우, 참굴의 폐사율이 75%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24년 역대 최고 해수온을 기록했던 전북 해역에서는 30도가 넘는 고수온이 23일간 지속된 바 있어, 고수온에 따른 새로운 해양질병의 확산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어 이 논문에서는 고수온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응 방안으로 외해역에서의 수산양식 가능성을 제안했다.

국립군산대 해양기생충학 실험실 박경일 교수는 “송 군이 박사후연구원 및 대학원생들과의 활발한 토론을 통해 연구 방향을 설정하고, 직접 다양한 실험을 수행했다”면서 “ 매주 연구실 미팅을 통해 연구 진행 상황을 점검받고,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영문 논문을 직접 작성하는 등 학부생이자 연구자로서의 성실함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해양·바이오특성화대학 수산생명의학과 해양기생충학 연구실은 학부생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자재를 활용한 해양질병 연구에 참여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가에서 온 박사후연구자 및 대학원생들과의 정기적인 세미나와 공동 실험을 통해 국제적 수준의 연구 환경을 체험하고 있다.

/전북=박종수 기자(bell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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