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주시의회 한순희 의원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경주시 출생의 날' 제정을 제안했다.
한 의원은 5일 열린 제291회 경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주시의 인구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농촌 지역은 고령화와 인구 공동화 현상으로 빈집이 늘어나는 등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인구 감소에 대한 현실 인식을 촉구했다.

그는 "인구 감소의 근본 원인은 저출생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전체가 출생을 축하하고 환영하는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경주시 승격일인 9월 1일을 '경주시 출생의 날'로 지정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한 의원은 출생의 날을 기념해 신생아와 가정에 축하선물을 지급하고, 어린이집과 학교, 기관단체와 연계한 캠페인 및 가족참여 행사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한 의원은 "'출생의 날' 제정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닌 경주시 저출생 정책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경주시가 인구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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