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주시의회 주동열 의원은 5일 제291회 경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외동~양남 간 도로 터널 개설 추진'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교통 인프라 개선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주 의원은 외동읍 입실삼거리와 양남면 하서리를 잇는 외남로에 대해 "굴곡 구간만 20여 곳, 급커브 구간도 12여 곳에 달하고 도로 폭도 협소해 대형 차량이 전체 통행량의 약 30%를 차지하는 실정"이라며 "상시 교통사고 위험이 존재하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현 도로 환경에서는 월성원전에서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주민의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가 사실상 어렵다"고 우려를 표하며, "시민 안전 확보 차원에서 근본적인 도로 개선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주 의원은 외남로 터널 개설을 제안했다. 그는 "터널 개설을 통해 교통 효율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외남로 주변 낙후지역의 균형 발전과 동경주 관광지 접근성 향상, 소음 및 대기오염 저감 등의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끝으로 주 의원은 터널 개설에 필요한 재원 확보 방안으로 원자력발전 지역에 배분되는 자원시설세를 활용할 것을 제안하며, "이는 단순한 지역 민원 해결을 넘어 경주시 전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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