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전남 담양군은 군민의 건강 보호와 조기 치료 기회 확대를 위해 6월부터 11월까지 C형 간염 퇴치사업을 추진한다.
간암은 우리나라 암 사망률 2위 질환으로, 이 중 70~80%는 C형 간염이 원인이다. 특히 C형 간염은 자각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와 치료 연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국가에서 시행 중인 C형 간염 확진검사비 지원사업은 56세로 대상이 제한돼 있어, 군은 검사 대상을 군민 전체로 확대해 보다 폭넓은 건강관리를 지원하고자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검사 대상은 군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성인이며, 담양읍 보건소에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누구나 무료로 C형 간염 항체검사를 받을 수 있다.
특히 C형 간염 확진자 가족, 과거 수혈자나 주사기 공동 사용 경험자, 만성 간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은 우선적으로 검사를 권장한다.
C형 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주사기 등 의료기구의 안전한 사용 △안전한 성관계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무료 검사를 통해 조기에 질환을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군민의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담양=김상진 기자(sjkim9867@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