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3일 필리핀 국방부와 FA-50 추가 12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AI는 이로써 필리핀에 총 24대의 FA-50을 수출하게 됐다.
![(왼쪽부터) 최종원 KAI 전략본부장, 강구영 KAI 사장, 필리핀 미손 획득 차관, 호나산 회득차관보 등이 3일 FA-50 추가 12대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KAI]](https://image.inews24.com/v1/9d02720230068d.jpg)
계약 규모는 항공기와 후속군수지원을 포함해 약 7억 달러(한화 약 9753억 원)이며, 2030년까지 12대 항공기를 납품하는 조건이다.
추가 12대 FA-50PH는 공중급유기능을 통한 항속거리 증대, 능동위상배열레이더(AESA), 공대지·공대공 무장 장착을 통해 탐지 및 타격 능력이 크게 향상될 예정이다.
KAI는 2014년 필리핀과 FA-50PH 12대 수출 계약을 체결하여 2017년까지 납품을 완료한 바 있다.
FA-50은 KAI의 대표 수출 기종으로, 필리핀을 비롯한 기존 수출국에서 입증된 신뢰성과 운용 성과를 바탕으로 K-방산이 위상이 한층 제고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KAI는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과 소형무장헬기 LAH,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 등 수출 플랫폼을 다변화하며 수출 활로를 지속적으로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FA-50은 아시아 시장에서 입증된 기종으로, 지난 10여 년간 필리핀의 안정적인 운용 경험이 이번 추가 수출로 이어진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성능개량 및 후속지원을 통해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KAI의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