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장중 기자] 경기도 화성특례시는 전곡항에서 열린 ‘제15회 화성 뱃놀이 축제’에 27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2일 시에 따르면 ‘LET’S S.E.A in 화성’을 주제로 열린 올해 축제는 해양 레저와 문화예술, 시민 참여가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해양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전했다.
민간 주도형 축제 운영 방식으로의 전환된 이번 뱃놀이축제는 시민 참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이다.
특히 요·보트 승선 체험을 민간 중심으로 확대 운영하면서, 방문객들이 보다 다양한 선박에서 승선 체험을 즐길 수 있어 해양 문화 축제로서의 정체성을 극대화했다.
지역 어촌계와 요트협회, 낚시단체 등과 협업해 다양한 선상낚시와 독살체험 등 해양 체험 콘텐츠는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렸을 뿐만 아니라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오픈형 무대에서 열린 ‘바람의 사신단’ 댄스 퍼포먼스 경연에는 총 20개팀이 참가해 열정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고, ‘풍류단의 항해’는 해상과 육상을 넘나드는 요트 퍼레이드와 거리 행진으로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축제에 녹아들게 했다는 자체 평을 내놨다.
무엇보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갯벌 체험과 국화도 섬투어, 어린이 물놀이장은 물론 MZ세대를 겨냥한 라틴뮤직 페스티벌과 야간 불꽃놀이, 밤배 승선체험까지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난해에 이어 ‘3무(無) 축제’, 즉 안전사고와 쓰레기, 바가지요금이 없는 축제로 운영되면서, 방문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화성의 바다가 더 많은 분들에게 기억되고, 다시 찾고 싶은 매력적인 관광지로 자리잡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화성만의 색깔을 담은 뱃놀이 축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성=김장중 기자(kjj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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