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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강민국, 이재명 겨냥해 "'미군 점령군' 등 발언 사과해야…한미 동맹 부정하는 것"


"이재명 지도자 되면 세계 투자자들이 한미동맹 균열 우려할 것"

[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과거 '미군 점령군'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

강민국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가 23일 과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발언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를 겨냥해 "즉각 '미군 점령군' 발언 등 과거 반미(反美) 발언들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민국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국 의원실]

그는 이어 "이재명 후보의 인식에 따르는 주식시장과 금융 시장에 미치는 여러가지 악영향에 대한 우려 때문에 금융을 총괄하는 정무위 간사로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기자회견 취지를 밝혔다.

강 의원은 "오늘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한미군 4500명을 한국에서 미국령인 괌 등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전해졌다"며 "비공식 검토 수준이지만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만으로도 국내 주식 시장과 외환 시장에 심각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했다.

또 "이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미군을 '점령군'으로 지칭했고 지난 2023년 8월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해서는 '역사의 수레바퀴를 해방 이전으로 돌리는 패착'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점령군'이란 낙인은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건국의 정당성은 물론 한미동맹의 역사적 기반 자체를 부정한 발언"이라며 "이쯤 되면 (이 후보가) 주한미군이 철수하길 바라고 있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이어 "이 후보 같은 인물이 지도자가 되면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결코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며 "세계 투자자들은 대한민국의 안보 리스크, 정치적 불확실성, 동맹의 균열을 가장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급변하는 대외정세의 파고에 반미사상으로 가득찬 후보를 대한민국호의 선장으로 둘 수 없다"며 "자유를 경시하면 동맹과 안보를 잃는다"고 날을 세웠다.

/진주=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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