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이천시가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지역의 중·고등학생을 위해 '학생통학버스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통학 시간 단축 및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 환경 조성을 목표로 시와 교육청이 협력해 진행하며, 오는 10월 시범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시는 사업 추진에 앞서 최적의 노선 선정을 위해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1차, 올해 3월 2차에 걸쳐 수요 조사를 실시했다.
또 이천교육지원청 및 운송사와의 여러 차례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며, 타 시군의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면밀한 사전 분석을 거쳐 2개 권역의 시범 운행 노선을 선정했다.
선정된 노선은 부발·갈산권역과 백사·신둔권역을 중심으로 운행되며, 총 14개 중·고등학교를 연결해 학생들의 실질적인 통학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오는 17일 관내 중·고등학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통학버스 시범사업의 목적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최종 노선 확정을 위한 학생들의 수요조사 참여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생들을 대상으로 통학버스 명칭을 공모해 학생들의 직접적인 참여와 호응을 유도할 방침이다.
김경희 시장은 “이번 사업은 오는 10월 첫 운행을 시작으로 모니터링을 통해 내년 3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향후 통학환경 개선을 넘어 이천시 전역의 교통복지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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