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이불에서 떡볶이를 먹다가 이불을 버리게 됐다며 별점을 일부러 낮게 준 손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한 자영업자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이불에서 떡볶이를 먹다가 이불을 버리게 됐다며 별점을 일부러 낮게 준 손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한 자영업자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3b0b1747d26d91.jpg)
최근 한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떡볶이를 이불 속에서 드시고 쵸코하임 안 줬다고 리뷰 테러. (담배를 배운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2주가 지나도 화가 안 풀린다"며 말문을 연 작성자 A씨는 한 손님이 남긴 리뷰를 공개했다.
해당 리뷰에서 손님은 "저번에 새우 김밥에 마요네즈 아예 안 넣어주셨다. 그래서 혹시나 이번에도 그럴까 봐 마요네즈 추가 눌렀다"면서 "문제는 떡볶이 국물이 다 새서 근처 이불에 다 묻고 이불 두 개나 버리게 생겼다. 떡볶이는 더 세밀한 포장이 필요할 것 같다. 배달 때문에 흔들려서 그럴 수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리고 나는 왜 쵸코하임 안 주냐. 어제까지만 하시고 이제 안 하시는 거냐"고 물은 뒤 별점 3점을 줬다.
![이불에서 떡볶이를 먹다가 이불을 버리게 됐다며 별점을 일부러 낮게 준 손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한 자영업자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6991697e7d51a2.jpg)
이에 A씨는 답글을 통해 "떡볶이를 왜 이불 속에서 드시냐. 나는 그래서 겉에 봉지를 하나 더 포장했다"며 "우리는 리뷰 이벤트 없다. 쵸코하임은 내가 먹는 거 나눠드리는 거다. 내가 왜 쵸코하임을 드려야 하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저번에 안 넣어준 거면 저번에 바로 얘기하시면 된다. 내가 웬만하면 다 죄송하다고 하는데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음식이 파손되거나 마요네즈 안 들어간 거 보내주시면 확인 후 처리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불에서 떡볶이를 먹다가 이불을 버리게 됐다며 별점을 일부러 낮게 준 손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한 자영업자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77e3ea3b2697a6.jpg)
이후 A씨는 게시물에 "왜 떡볶이를 이불 근처에서 드시는 거냐. 식사는 식탁이나 상에서 해야지"라며 "쵸코하임은 내 간식이다. 배달 너무 늦으면 넣거나 찐 단골들에게 하나씩 줬는데, 인류애 상실했다"고 하소연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도 주다 보면 당당하게 계속 내놓으라고 하는 사람 있어서 아예 안 준다" " "별의별 사람 다 있다" "호의가 권리로 둔갑하는 걸 하도 겪다 보니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중간은 간다는 말을 실감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를 위로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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