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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우성4차 아파트 재건축 브랜드는 어디?


시공사 선정 위한 입찰공고 절차 내달로 미뤄질 듯
사전 홍보기간땐 삼성·포스코·롯데·HDC현산 참여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4차의 재건축 시공사 선정 일정이 기대보다 늦어지고 있어 그 배경이 주목된다. 인근 개포우성7차보다 지연되면서 시공 참여를 준비하던 건설사들의 셈법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개포우성4차아파트재건축조합은 이달 중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바 있으나 이르면 내달 중으로 시일이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개포우성4차아파트 전경. 2025.06.19 [사진=이효정 기자 ]
개포우성4차아파트 전경. 2025.06.19 [사진=이효정 기자 ]

앞서 개포우성4차조합이 지난 4월 21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6주간 단지 내에서 시공사들을 참여시켜 사전 홍보부스를 마련하는 등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본격 준비한 것을 고려하면 일정이 다소 지연되는 셈이다. 사전 홍보부스 운영 당시 △삼성물산 건설부문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4곳이 참여하며 경쟁입찰 성사 가능성이 점쳐졌다.

개포우성4차아파트의 재건축은 지난 4월 서울시가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하며 확정됐다. 하지만 이후 정비계획 변경에 대한 결정 고시가 나지 않으면서 시공사 선정 작업에 돌입하지 못 하는 상태다.

조합 관계자는 "시공사 선정 공고는 7월 중순 이후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4월 정비계획 결정안 수정가결 당시 조합에 요청한 수정안의 조치 계획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는데, 아직 최종적으로 고시를 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주 정도 고시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정비계획 결정 고시 후에도 검토를 거쳐 대의원회를 개최해야 하는 등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1985년 12월 입주한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의 개포우성4차는 현재 전용면적 84~152㎡ 459가구 규모다.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1080가구의 대단지로 변모하게 된다. 지하철 3호선 매봉역과 인접해 있고 양재천과 붙어있을 뿐 아니라, 길 하나를 건너면 강남의 대표 랜드마크 주상복합아파트인 타워팰리스가 있다.

서울시는 지난 4월 정비계획 결정안 수정 가결 당시 양재천변에 위치한 도심 주거지로 타워팰리스와 어울리는 주동 높이 계획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개포우성4차아파트 전경. 2025.06.19 [사진=이효정 기자 ]
개포우성4차아파트 전경. 2025.06.19 [사진=이효정 기자 ]

건설사들 간 유효경쟁이 성립돼야 유리한 조합 입장에서는 예상치 못하게 시공사 선정 시기가 늦어지면서 관심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강남권 정비사업 수주전이 잇따르면서다. 개포우성7차에서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로선 롯데건설의 공략이 두드러진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개포우성4차 수주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말을 아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개포우성7차 시공사 선정이 끝나게 되면 개포우성4차로 건설사들의 관심이 돌아갈 수 있다"며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과 개포우성7차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된 후엔 개포우성4차에서 경쟁이 벌어질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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